프로야구
'KS 타율 0.333 8홈런' LG, 변함 없는 라인업으로 5차전서 우승 도전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 5경기 연속 변함 없는 라인업을 가동한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KS 5차전에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7일 KS 1차전부터 타순과 포지션 변화가 전혀 없는 똑같은 라인업이다. LG는 이번 시리즈에서 타율 0.324를 기록, KT(0.267)에 크게 앞서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홈런 8개를 기록하며 화끈한 장타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현수-오스틴 딘-오지환으로 구성된 LG의 중심타선은 타율 0.333(48타수 16안타) 17타점을 합작했다. 타율 0.186(43타수 8안타)의 KT 중심타선을 압도한다. 오지환(3개) 김현수·오스틴(이상 1개) 등 홈런도 5개나 합작했다.
그동안 포스트시즌 악몽에 시달리던 홍창기도 1~2차전 무안타에 그칠 때도 염경엽 감독은 "잘해줄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내며 변화를 주지 않았다. LG는 3차전부터 보다 활발한 타선을 자랑하며, 정규시즌 팀 타율 1위(0.279)의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LG는 1차전 패배 후 2~4차전을 내리 이겼다. 특히 4차전에서는 15-4로 크게 이긴 만큼 굳이 타선에 변화를 줄 이유가 없다. LG는 변함 없는 라인업으로 5차전에서 29년 만의 KS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3.11.13 16:04